김제시와 ㈜전국내수면향어양식협회(전국향어협회)는 지난 26∼27일 시청 주차장에서 ‘향어회 시식회 및 특별할인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에 진행됐던 향어회 시식회 행사의 연장선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향어 양식업계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관내 향어 양식업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 소비처가 대구 및 경북지역으로 유통 및 소비가 중단됨에 따라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

김제시는 관내 긴급 소비를 통해 업계를 돕기 위해 5월 전국향어협회와 전국 최초로 향어회 시식회를 개최해 행사 반나절 만에 전체 물량인 향어 2톤이 매진됐고 추가로 0.5톤이 투입되는 등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

5월 행사가 해수부가 주관한 ‘2020년 내수면 수산물 소비촉진사업’사업자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돼 당시 주관단체였던 전국향어협회는 지원금 5천만 원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협회는 이러한 수산물 소비촉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별 수산물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수산엑스포, 전주시를 거쳐 지난 26일 김제시와도 함께했다.

송민규 향어협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간디스토마를 우려하고 있으나 중간 숙주가 없는 양식장의 환경과 향어 표면에 있는 점액질 성분의 보호층 때문에 간디스토마는 존재할 수가 없다”며“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 김제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