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가을·겨울철에 가기 좋은 권역별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동해권역의 어촌체험휴양마을에는 추운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내 만들기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자연산 돌미역으로 떡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손으로 재료를 반죽하고 모양을 내면서 떡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의 촉감 발달에도 좋다. ▷부산 기장군의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은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특산물 다시마를 활용해 천연비누와 장아찌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는데, 직접 만든 제품을 가져올 수 있어 건강은 물론 여행을 기념하기에도 좋다. ▷강원도 양양군의 남애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특산물 오징어를 이용해 진행하는 오징어순대 만들기 체험은 음식 특유의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서해권역에서는 겨울에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갯벌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안산의 선감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갯벌체험과 고둥줍기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다양한 생태체험이 있고, 성인들이 체험하기에 좋은 망둥어 낚시, 포도주만들기 체험 등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좋다. ▷화성의 제부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바지락캐기와 쏙잡이 체험이 가능한데, 특히 빠르게 쏙을 잡아 올리는 손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방문객이 많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 무창포어촌체험휴양마을과 ▷서산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바지락 캐기 체험이 가능하고, 마을에서 판매하는 바지락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또한, 깡통처럼 생긴 열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이색체험도 해볼 수 있다.청정 자연환경을 갖춘 남해권역에는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어촌체험이 있다. 바로 ▷경남 남해군의 문항어촌체험휴양마을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 ▷거제시 산달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굴 따기 체험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의 관광활성화를 돕기 위해 10월 30일부터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을 재개했다.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현장에서 제휴카드(신한카드, NH농협카드, Sh수협은행)를 사용하면 카드사별로 최대 3만원 범위 내에서 어촌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식사비용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방문 전 해당 마을에 가능한 일정을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가을·겨울철 추천 어촌체험휴양마을 10선과 ‘어촌체험관광 30% 할인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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