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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어업지도선, 친환경선박 전환해수부, 9월 23일 본격 선박 표준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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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6  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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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5년 이상 노후된 국가 어업지도선을 친환경·다목적 관공선으로 전환하기 위한 선박 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후 관공선의 친환경선박 전환은 해양수산부 소관 그린뉴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이다.

해양수산부는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어업지도선 최초로 복합(Hybrid) 추진 방식의 친환경 선박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에 표준설계비를 반영했다. 이후 지난 8월 내・외부 조선·선박 전문가들의 제안평가를 거쳐 선정된 설계업체가 9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표준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설계에 도입되는 복합(Hybrid) 추진 방식은 기존 디젤엔진에 발전기와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모터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느린 속도로 운항할 때는 발전기와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하고, 빠른 속도로 운항할 때는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작동시킨다. 복합 추진 방식이 도입되면, 기존 경유 관공선보다 15% 이상의 유류가 절감되고,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도 30% 이상 감축돼 실질적인 해양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새로 건조되는 친환경‧다목적 관공선에는 불법어구와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장비와 ‘어선 안전조업 모니터링 시스템(Vessel Monitoring System)’을 구축해 어장환경 개선 및 어선의 위치정보 파악에 따른 어업질서 확립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어선 안전조업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에 설치된 무선장치, AIS 등 단말기에서 발사된 위치신호를 전자해도 화면에 표시되는 시스템으로, 선박 위치보고, 선박운항정보 확인, 여객선 항로 감시, 항로 이탈 시 경보발생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역전용 비대면 사건 조사실을 마련하는 등 어업지도선 내 지도·단속 기반시설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표준설계가 마무리되면, 2023년까지 1,900톤급 선박 2척, 900톤급 선박 5척 등 총 7척의 국가 어업지도선이 새로 건조되는데, 해양수산부는 이번 친환경 관공선 건조사업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조선소의 경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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