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과 삼진식품은 8월 4일 해운대구 부산파크하얏트호텔에서 두 회사의 통합 법인 출범식을 연다고 발표했다. 어묵 베이커리 제품을 유통, 판매하는 삼진어묵과 어묵을 생산하는 삼진식품 두 법인을 ‘삼진식품’이라는 이름으로 합친다.

삼진식품은 공동대표 체제로 가동된다. 3대째 가업을 이어받은 박용준 씨가 해외총괄 대표를 맡고, 지난 4월 사장으로 부임한 황창환 한국능률협회 컨설턴트가 국내 업무를 총괄한다.

삼진식품은 나트륨을 최소화한 ‘건강 어묵’을 개발해 8월 신제품 출시에 나선다.

삼진식품은 자회사도 신설해 개발과 유통, 판매에 나선다. 부산 사하구 어묵 생산시설인 삼진어묵 감천공장을 ‘어메이징 팩토리’(대표 서윤겸)라는 스타트업으로 바꿔 운영에 들어갔다.

어묵 소비층을 중장년층에서 청년층으로 바꾸기 위해 이색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 어묵을 만두피처럼 얇게 펴 각종 재료를 넣어 토르티야처럼 말아 먹는 제품과 어묵바 위에 채소 치즈 등 토핑을 올린 제품 등 신제품을 내놨다.

삼진식품은 삼진어묵 영도 본점을 전면 개보수해 다음달 7일 새로 문을 연다.

삼진어묵과 삼진식품은 ‘베이커리 어묵’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앞세워 연 매출이 40억원대(2012년)에서 960억원(2019년)으로 껑충 뛰었다. 국내 19개, 해외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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