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연어의 모천 기원국 지위 확보와 연어 연구분야의 폭넓은 활동을 위해 제28차 NPAFC(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 연례회의(5월 19일∼6월 11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일본 하코다테에서 열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캐나다 벤쿠버에서 이메일을 통한 가상회의가 열렸다.

NPAFC는 북태평양 및 인접수역의 북태평양 연어와 무지개 송어의 보존을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기구로서, 감시활동 조정 및 과학연구의 협력의 장이다. 대부분의 북태평양 연어의 어획은 NPAFC 회원국인 캐나다, 일본, 한국, 러시아, 그리고 미국이다.

연례회의 기간 동안 총회 및 위원회의 3개의 상임위원회인 감시위원회, 과학조사통계위원회 및 재정행정위원회가 개최됐으며 NPAFC 협약수역인 연안국의 200마일 외곽인 북태평양 북위 33도 이북 공해에서의 연어와 무지개 송어와 관련된 현안사항 등을 협의했다.

과학회의와 관련해서는 회원국들의 주요 연어 연구자들은 회원국들로부터 취합한 상업적 어획통계자료를 검토했다. 2019년도 북태평양 연어 어획량은 96만8,700톤(5억6330만 마리)이었다. 곱사연어는 전체 상업적 어획량의 54%(무게 단위)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첨연어 24%, 홍연어 19%였다. 은연어는 2%이고, 왕연어, 시마연어 및 무지개 송어는 각각 1% 미만이었다.

2020년에는 베링해, 남척치해, 북서태평양, 그리고 오호츠크 남측해에서 연어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연구자들은 회유시기, 풍도, 분포, 생존, 해양생태, 회귀사이즈 예측, 자원 확인 및 연어 성장 조건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신현석 FIRA 이사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연어자원의 현황과 조건들을 결정할 수 있는 매커니즘과 환경적 요일들을 파악하기 위한 국제적인 과학활동 노력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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