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이미 종료된 연구과제의 성과도 지속적으로 수산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7일, 3년 전에 종료된 연구사업 13개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 종료 시에 도출된 연구 성과가 이후 수산현장과 정책 등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추적평가에서 밝혀졌다. 추적평가는 연구개발 종료 후, 3년이 경과한 과제 중 도출된 성과의 점검을 통해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실시됐다.

추적평가 결과, 현장활용 성과가 우수한 종료과제는 아래와 같다.

생약제제 유래의 항생제 대체제 개발 연구는 과제 종료 후, 특허등록 및 기술이전을 통해 넙치용 대사성 제제, 뱀장어/넙치용 보조사료 및 새우 AHPND 예방용 면역 증강제 개발 등 다양한 생약소재의 제품 출시에 기여했다.

해조류 품종개발 연구는 후속 과제를 지속하며 다수의 품종 개발과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이 이뤄졌다. 또한 해조류 양식기간 연장을 통한 생산성 향상, 전복 먹이 부족문제 해결과 함께 고수온에 따른 해조류 피해예방으로 양식어가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해안 어구유실 저감 기술 개발 연구는 기술이전과 모니터링을 통해 어업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안강망 어구 유실 방지 시설 보강으로 어구를 개선하고 어업인 대상 설명회를 통해 어구 유실 저감 방안을 전파했다.

하지만, 품종별 양식기술개발 및 수산질병 대응 기술 등 일부 종료된 연구과제는 개발된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은 연구성과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물론 어업현장 애로 해소 등 조기사업화의 적극적 추진을 목표로 지난 2월 ‘사업화지원팀’<사진>을 신설했다.

사업화 지원팀은 대내적으로 연구원들의 연구업무 전념을 위해 연구결과로 창출된 기술 관리와 행정지원을 수행함과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기술이전 업무를 전담해 체계적으로 수산기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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