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일 양국간 독도 영유권 문제가 첨예한 외교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독도수호와 보존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수협의 민간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수협은 독도수호를 위해 지난 1996년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 서울 명동성당에서 ‘독도수호 결의대회 및 가두캠페인’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수협은 또 이번 독도 도발에 맞서 지난달 21일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이 독도 비상대책본부가 설치된 동해해양경찰서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수협의 독도수호 의지를 강력히 나타냈다.

아울러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 수협은 지난 1996년 3월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독도수호 결의대회 및 가두켐페인’을 전개하며 국민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의 가치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로서도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어업인의 삶의 터전임을 알렸다.

수협은 그 이듬해 2월에는 독도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서울역에서 ‘독도사랑캠페인 및 독도수호를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같은 달 독도사랑 운동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일본 독도망언 규탄 결의대회 및 독도사랑예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수협은 이 캠페인과 함께 독도를 연구 보전하는 활동을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수협은 지난해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조례에 맞서 서울 송파구 일원에서 전국의 수산인 대표와 임직원등 약 7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갖고 수협의 독도사랑과 보전에 대한 결의를 천명했다.

한편 수협은 우리 고유의 영토이자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독도를 지키고 보전하는 데 필요한 기금마련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독도관련 공익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수협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독도사랑예금, 독도사랑학생부금, 독도사랑카드 등으로 예금이자와 카드 사용액의 일정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협 단독부담으로 조성해 독도사랑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수협은 지난 1997년부터 독도보전연구협회(구 독도보전협회)에 지금까지 2억여 원을 독도사랑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수협은 또 지난해 5월에는 인터넷을 통해 독도가 우리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에도 ‘세계인에 독도 알리기 기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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