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전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해양수산 국민 인식 조사'에서 귀어·귀촌 의향 ‘있음’ 응답이 33.0%로 작년 대비 증가. 2020년 귀어·귀촌 의향은 남성(36.7%)이 여성(29.3%) 보다 7.4%p 높았고, 60대(38.1%), 전라권(39.8%)과 자영업(41.5%) 등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의향 없음’은 여성(41.3%)이 남성(32.1%) 보다 9.2%p 높았으며, 20대(44.5%) 서울, 충청권이 각각 39.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

귀어·귀촌 하려는 이유는 ‘깨끗한 자연환경이 좋아서’가 가장 높은 66.8%였는데 ‘깨끗한 환경이 좋아서’라는 응답은 60대(74.8%)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그 다음으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어서’라는 응답은 30대(34.8%), 40대(33.5%)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도시생활이 싫어서’ 23.0%, ‘어업,관광업 등 해양 관련한 일에 종사하려고’ 20.2%,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서’가 15.0%, ‘요양 등 병 치료를 위해’ 7.1% 순으로 응답.

귀어·귀촌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텃세’가 26.2%였고 그 다음으로, ‘소득감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24.7%, ‘귀어귀촌 정보부족’ 18.9%, ‘기존 인간관계 단절에 따른 외로움’ 13.8%, ‘수산업, 관광업의 고됨’ 8.0%, ‘초기 이주 자금’ 4.2%, ‘가족들의 반대’ 4.1% 순으로 나타났는데 지역 사회 차원에서 귀어귀촌 의향자들이 지역 커뮤니티에 융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며 기존 인간관계 단절에 따른 외로움 문제 해결을 도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

수산 분야에서 시급히 연구돼야 할 분야는 ‘수산식품산업’이 가장 높은 39.9%였고 그 다음으로 ‘수산 자원’ 25.5%, ‘양식업’ 15.0%, ‘FTA 등 통상 현안 대응’ 6.3%, ‘잡는 어업’ 5.0%, ‘국제 수산’ 4.5%, ‘수산물 수급’ 3.6% 순으로 응답.

세부항목별로는 수산식품산업 분야는 수산물 안전성 강화, 수산자원 분야는 불법조업 단속 강화, 양식업 분야는 양식 수산물 위생 및 안전, FTA 등 통상 현안 대응 분야는 국내생산 어업인 보호, 잡는 어업 분야는 어선어업 경영체의 경영 안정화, 국제 수산 분야는 해외 수산자원의 안정적 공급, 수산물 수급 분야는 수산물 가격 안정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수산업․어촌은 ‘안전한 수산물 공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인식이 44.2%였으며 그 다음으로 ‘해양환경 관리 및 수산자원보전’ 28.4%, ‘지속가능한 식량 공급원 확보’ 12.0%, ‘어촌체험 관광 등 휴식레저 공간 제공’ 7.2%, ‘연안 어촌 지역 사회의 유지 발전’ 4.5%, ‘어민 복지 및 소득 증대’ 2.0%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복응답 1+2순위 기준, ‘국민 먹거리로서의 안전한 수산물의 공급’이 60.0%, ‘해양환경 관리 및 수산자원보전’ 55.7% 순으로 2019년과 순위가 뒤바뀌었는데 안전한 수산물 공급, 환경관리 및 수산 자원 보존 2개의 항목은 작년과 동일하게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어민 복지 및 소득증대는 1.9점 상승.

한편 현재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해양환경 생태계 보호'(44.5%)와 '해양생물 다양성 확보'(29.2%) 순으로 응답.

우리나라 국민의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도는 67.6%이며, 매년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국민들이 인식하는 우리나라 해안가의 문제점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 '폐어망,생활쓰레기 등 바닷가 쓰레기 방치'가 78.4점(100점 만점, 평균)으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는 '해양오염 심각성 국민인식 전환·제고'가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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