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장영태)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일반 국민(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0 해양수산 국민인식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오징어’라는 응답이 15.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등어’라는 응답이 12.4%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김’ 11.4%, ‘갈치’ 7.7%, ‘새우’ 7.4%, ‘광어’ 6.3% 등의 순이다.

수산물을 먹는 주요 장소를 살펴본 결과, ‘가정’ 응답이 56.9%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횟집’ 19.6%, ‘일식집’ 13.2%, ‘배달을 통해’ 4.0% 순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을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마트’가 53.0%였고 ‘전통시장’은 21.8%, ‘도매시장’, ‘온라인 쇼핑몰’ 8.9%, ‘동네 소형마트/가게’ 5.1%였다.

수산물 원산지 표기 신뢰 정도에 대해 살펴본 결과, ‘신뢰함’ 응답이 52.9%, ‘보통’ 36.5%, ‘신뢰하지 않음’ 10.6%였다. 수산물 원산지 표기 신뢰도 평균은 2020년 61.0점, 2019년 58.5점으로 2.5점 상승했다.

국산 수산물과 수입 수산물 품질 비교 살펴본 결과, ‘국산이 우수하다’라는 평가가 66.1%로 전년 대비 13.6%p 증가했다. 작년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대체로 국산 수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있는 편이다. 외국산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2018년 ‘31.3%’, 2019년 35.5%, 2020년 38.3%로 매년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20대(39.6%), 30대(38.8%)로 연령이 낮을수록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관련 의견을 살펴본 결과, ‘수산물은 육고기 대비 건강한 음식이다’ 항목이 64.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우리나라 수산물은 안전하다’ 항목이 64.5점으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항목 전체 평균은 2020년 56.0점, 2019년 58.9점으로 작년대비 2.9점 감소했다.

수산물 안전성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본 결과, ‘수입산 수산물 검사/검역 강화’라는 응답이 42.4%로 1순위였다. 다음으로, ‘해양 오염 방지’ 41.9%, ‘수산물 가공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 34.5%, ‘수산물 이력제 등 생산 정보 표기 강화’ 30.5%, ‘국산 수산물 검사/검역 강화’ 21.9%, ‘친환경 조업 방식 권장’ 16.5%, ‘양식 확대 등 안전한 방식으로 생산’ 9.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산 수산물 검사/검역 강화에 대해서는 2019년 대비 9.1%p 상승, 수산물 이력제 등 생산 정보 표기 강화에 대해서는 2.5%p 상승했으며, 그 반대로 국내 수산물 가공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는 9.2%p 감소했다. 수산물 안전성 확대를 위한 시급한 정책으로 수산물 가공과정의 위생상태 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입산 수산물, 검사/검역 및 수산물 이력제 생산 정보표기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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