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지난 21∼22 양일간 스마트양식 기술 도입을 원하는 경남지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양식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 장소에서 모여 진행했던 예전 방식과는 달리 전문가가 직접 패류 종묘 배양장(통영), BFT(바이오플락)기반 흰다리새우 양식장(고성), 숭어 양식장(하동) 등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 수과원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양식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양식 현장을 직접 확인하면서 스마트양식 기자재 구성과 운영 기술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식어가에서는 스마트양식 기술의 적용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일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수동식인 현재의 시스템보다는 성장 단계에 따른 먹이 자동 공급 장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해·육상 스마트양식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업인 누구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

스마트양식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수과원에서는 경남 하동과 진해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개발된 기술을 최적화하기 위한 연구도 계속 수행하고 있다.

현재, 어류의 먹이활동을 감지해 적정 먹이를 공급하는 기술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양식장을 운용·관리가 가능한 기술이 개발된 상태이고,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양식어류의 성장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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