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서구 암남동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6일 부산시가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에서 공청회<사진>를 열고, 서구 암남동 일원에 혁신성장지원센터 등 3개 시설을 구축하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85억원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일원 면적 7만 775㎡에 △혁신성장지원센터 △수산식품개발플랜트 △혁신성장지원센터 등 3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산식품개발플랜트는 수산식품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 혁신성장지원센터는 창업 인큐베이팅과 전문인력 양성, 수출거점복합센터는 수출 등 물류지원을 각각 맡는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지역 수산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생산 및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부산의 수산식품 업계는 생산량으로 보나 인재풀로 보나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각 사업장의 영세성에 따른 시장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생산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Untact) 산업과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수산 식품이 각광받으면서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시는 풍부한 인프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세워 수산식품산업의 고도화 및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이끌기 위한 방안으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내세웠다.

시는 이번 사업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통해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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