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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사고 인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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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8  0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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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는 VHF-DSC(초단파대 무선설비)를 이용한 어업인의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협조가 좌초사고 어선의 승선원을 전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VHF-DSC는 수협이 어업인 안전 확보를 위해 설치·운영 중인 어선위치 추적장치로 조업중 긴급상황 발생시 조난 버튼을 누르면 사고 위치와 사고선박 제원을 인근 선박들과 구조기관에 자동으로 발신한다. 긴급한 상황에서 음성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지난달 29일 전라남도 진도군 회동리 인근 해상에서 진도선적 D호(2.94톤, 연안통발)가 항해중 암초에 좌초된 사고 역시 VHF-DSC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사고발생 즉시 VHF-DSC 조난 버튼을 눌러 보낸 D호의 구조요청 신호를 수신한 목포어선안전국은 인근 조업선 S호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발생 20분만에 S호는 D호 승선원 2명 전원을 구조해 사고어선을 진도 용호항으로 예인했다. 올해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사고에서 VHF-DSC를 이용한 조난신고로 구조에 성공한 건은 5건으로 총 7명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수협 어선안전조업본부는 해양수산부에서 구축 중인 디지털 중단파통신망(D-MF/HF)을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연안어선들이 이용하는 VHF-DSC와 달리 연근해 범위 100km를 벗어나 조업하는 어선들도 조난버튼을 이용한 구조요청이 가능해진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양사고는 2971건으로 전년 대비 11%(300건) 증가했고 재결 결과 사고원인의 85.6%가 인적과실이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예방대책을 통해 올해 해양사고를 2822건으로 줄이고, 지난해 98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해양사고 인명피해를 92명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어선사고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사고 발생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도적, 기술적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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