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갈치 등 제철을 맞은 수산물의 중국 수출이 막힌 데 이어 국내 소비까지 침체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지난 주 갈치 평균 경락시세는 ㎏당 1만1,400원으로 전년 동기(20,800원) 대비 45% 하락했다.

주요 어종들의 경락시세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 양식산 광어는 ㎏당 8,500원으로 전년 동기(13,300원) 대비 36% 하락했다. 자연산 참돔도 ㎏당 1만8,400원으로 전전주 대비 3,600원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22,100원) 대비 3,700원(17%) 하락했다.

농어(㎏당 10,700원)는 전년동기와 비슷햇고 킹크랩(㎏당 5만1,400원)은 전년 동기(73,400원) 대비 30%(22,000원), 양식산 참돔(㎏당 8900원)은 전년 동기(11,200원) 대비 20%(2,300원) 하락했다.

조업량이 감소하면 시세가 올라야 하는 것이 정상이나, 수산물 수출 및 국내 소비 감소로 가격마저 하락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이 지난 주 주간 입하량은 전주 대비 35톤 증가한 920톤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