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1월 16∼25일 스페인 팔마에서 개최된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제26차 연례회의’에서 내년 우리나라 눈다랑어 어획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눈다랑어는 자원 고갈이 우려돼 지난 2005년부터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도입해 어획량을 관리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대서양 공해수역의 총허용어획량을 2019년 65,000톤→2020년 62,500톤→2021년 61,500톤으로 단계적으로 줄이고, 2021년 이후 국가별 쿼터할당방식은 내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우리나라와 같이 최근 5년 평균 어획량이 1,000톤 이하인 국가는 우선 2020년에는 현 수준으로 어획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눈다랑어 치어 보호를 위해 어류군집장치(FAD) 개수를 2019년 척당 500개에서 2020년 350개→2021년 300개로 줄이고, FAD 금지 기간을 2020년 1~2월에서 2021년 1~3월로 연장하고 및 금지 수역을 기니만에서 대서양 전수역으로 확대하는 등 강화된 보존 관리조치를 채택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이행하기로 회원국간 합의했다.

또한, 열대성 참치 연승 옵서버 승선율을 2022년까지 10%로 상향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우리나라(옵서버 승선율 5%)를 포함한 아시아 조업국 연승선의 자원 보존관리조치 이행 노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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