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인공어초 계약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으로 전환하고 인공처초 발주방식을 물품에서 공사로 전환하는 한편 인공어초 선정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인공어초 특허권자 등과의 수의계약 위주 인공어초 계약 방식을 지난 5월부터 공개경쟁으로 전환해 투명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어초 제작과 시공을 단순 물품구매 방식에서 공사 방식으로 전환해 인공어초 공사의 안전·품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업무수행 지침’에 따른 철저한 현장관리로 물품 제조 방식 대비 현장 안전성을 강화하고 종합건설업이 시공토록 해 공정간 연계성(재작-수중시설-잠수모니터링) 및 책임시공 강화, 철저한 하자검사 실시로 공사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인공어초 추천, 선정 기준 및 과정, 선정위원회 구성 등을 재검토해 공정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개선하고 인공어초 추천 및 선정위원회 인력풀을 재정비 및 확대, 분야별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로 위원회의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공단의 인공어초 선정 과정은 총 83종의 인공어초를 5배수 인공어초 추천(공단 자체)-3배수 인공어초 추천(공단 3배수 인공어초추천위원회)-1순위 선정(공단 자체선정위원회(바다숲), 지자체 관리위원회(바다목장, 산란서식장) 순으로 돼 있었다.

이번 공단의 쇄신 실천과제로 인공어초 계약 및 선정 방식을 개선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생까을 하면서 계획대로 제대로 추진된다면 공단이 신뢰받는 수산자원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죌 것이다.

하지만 공단의 이러한 쇄신 계획들이 눈가림식으로 추진되거나 용두사미식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면 공단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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