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4일 전남 해남군 소재 킹전복 양식장과 해남해조류센터의 갑오징어 양식장<사진>을 차례로 방문해 양식기술개발 현황을 듣고, 고부가가치 우량품종 개발에 성공한 연구자들과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문 장관은 “이번 킹전복과 갑오징어 양식 성공으로 국민들은 질 좋은 수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드실 수 있고, 어업인들의 소득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킹전복은 2004년 국립수산과학원이 연구를 시작한 뒤 2017년 개발에 성공해 민간업계에 보급됐다. 실제 업계에서 킹전복을 생산한 결과, 양성기간이 기존 전복보다 10개월가량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28%의 생산원가 절감효과가 있었으며, 현장보급 확대 시에는 연간 1,84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갑오징어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자원량이 급감해 양식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2018년 4월부터 연구를 시작해 2019년 2월 갑오징어의 전주기적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민간업계에서 9개월간 양성한 뒤 이번에 첫 상업적 출하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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