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길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946년 9월 2일 해상노동연맹의 깃발을 세우고 73년이란 시간 속에 선배들이 개척해온 선원 노동운동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선배님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룬,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과 노동조합의 가치를 더욱더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남겨진 우리의 몫이자 의무”임을 강조하며, “노동조합은 단결해 하나가 돼야 만 선원정책에 대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와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치열한 긴장관계 속에도 함께 가야 할 수밖에 없는 동반자인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수협중앙회 등 사용자단체 관계자의 참석에 대해서도 뜻깊게 생각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움과 축하를 전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위원장은 연맹 통합 이후 처음 갖는 창립기념식에 대해, 대통합의 의미를 가슴에 새겨주길 당부하며, 연맹을 투명하고 정직하게 경영해나가겠다는 정도경영을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언제든지 연맹의 운영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며, 저 스스로가 투명하고 정직해야만 훗날 우리 후배들로부터 존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