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여름 휴가철 수요를 겨냥해 생산자들이 출하를 늘릴 것으로 보이고, 수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8월 출하량은 2,900톤으로 전월(2,708톤)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는 추석 명절 수요 및 가을철 치어 입식 준비를 위해 출하를 늘려 8월에 이어 출하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반적인 활광어 소비 부진으로 출하량은 예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지 출하 증가로 공급이 늘 것으로 보이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8월 도매가격은 kg당 10,900~11,500원으로 7월(11,000원)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도 추석 명절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도매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활광어 도매가격은 예년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멍게=8월 출하량은 경북지역 대다수 어가의 출하가 종료되고 강원지역은 양성상태 부진으로 채취가능 물량이 적고 출하를 미룬 어가가 많아 작년(4,019톤)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8월 산지가격은 국내 생산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3,371원) 및 작년 동월(1,932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류=8월 우럭 출하량은 전월보다 감소한 1,500톤으로 전망된다. 8월 도매가격은 전월(9,500원) 대비 다소 상승한 kg당 9,500~10,000원으로 전망된다. 양성상태가 양호한 참돔과 주출하시기임에도 출하가 적었던 농어는 양식어가들의 출하의향이 높아 8월 출하량이 증가하겠지만 숭어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감소할 전망이며 감성돔은 양성물량이 적어 출하량은 미미하겠으나 산지 출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전월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돔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공급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복=8월 전복 출하량은 소비가 많은 말복 시기가 작년보다 빨라 보양식 수요가 일찍 줄 것으로 보여 7월(2,036톤)보다 감소한 1,700톤으로 전망된다. 9월에도 고수온기 이후 생산자들의 출하의향이 낮아져 출하량은 8월보다 감소하겠지만 추석 명절로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7월 대비 수요와 공급 모두 감소하겠지만 큰 크기 전복 출하는 계속해서 적을 것으로 보여 산지가격은 오름세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kg당 10마리 크기의 활전복 산지가격은 7월(34,600원)보다 소폭 상승한 34,000~36,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에는 추석 선물용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산지가격이 8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자=2019년 김 종자 생산량은 2018년보다 3%정도 많은 503만 상자로 전망된다. 잇바디돌김 종자 생산량은 작년과 비슷하겠으나 모무늬돌김과 일반김의 생산량은 다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확량이 많은 종자를 양식어가에서 선호함에 따라 매년 신품종 종자의 생산량 증가폭이 컸으나, 올해는 3% 내외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뱀장어=8월 출하량은 8월 말복 이후 보양식 수요 감소로 7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도 8월보다 출하가 감소하겠지만 낮은 가격으로 출하를 보류했던 작년에 비해서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8월 산지가격은 수요 감소에 따라 7월(32,600원) 대비 하락하겠지만 양성물량이 적어 작년 및 예년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9월에도 8월과 마찬가지로 산지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어=8월 출하량은 휴가철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작년 대비 즉시 출하 가능한 양성물량이 많아 양식어가들의 출하의향 역시 높을 것으로 보여 전월(211톤) 및 작년 동월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9월에는 휴가철 이후 수요 감소로 8월보다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산지가격은 전월(8,019원)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는 일부 지역에서 햇고기가 출하됨에 따라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복종자=2019년산 전복 치패의 2차 선별 작업은 작년과 비슷한 8월 중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2차 선별 시 치패 최소크기는 작년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치패 사료의 급이량이 증가했으며, 장마철 이후 수온이 다소 높아져 원활한 치패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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