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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양식장서 어류 2만7000여 마리 폐사남서풍 유입되면서 고수온 점차 진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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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3  02: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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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4개소 육상 양식장에서 어류 2만7074마리가 집단폐사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시 관내 양식장 4개소에서 넙치 1만229마리, 강도다리 1만449마리 등 어류 2만678마리가 집단 폐사한 데 이어 18일에도 넙치와 강도다리 2123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15일 450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16일 7635마리, 17일 8543마리, 18일 2123마리가 각각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어류 2만7074마리가 폐사해 시 추산 97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폐사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북동풍)으로 고온의 해수가 유입되면서 구룡포읍 석병리 해역 수온이 한때 28도까지 치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밀 조사하고 있다.

포항시 관내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고수온으로 32개소에서 63만6000마리의 어류가 집단 폐사해 5억1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 관내에는 현재 양식장 62개소에서 983만 마리의 어류를 양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월포~거제 화도 해역은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19일 오후 1시 현재 기준 관내 구룡포 석병리 수온은 27.2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가 되면 발령되며 시는 현재 고수온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비상 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

동해안 바닷물에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나흘 새 2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폐사했지만 수온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작년 같은 대규모 피해는 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동해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 양식장 4곳에서 물고기 2만 4951 마리가 떼죽음했다.

15일 4500마리, 16일 7635마리 17일 8543 마리로 폐사량이 계속 늘다가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수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 18일(4273마리) 이후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에 따라 작년과 같은 대규모 어민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폭염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 추가 피해 차단에 안간힘을 쓸 계획이다.

환동해본부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18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조기 집행에 어민들에게 각종 장비와 얼음 등을 우선 지원하고 나중에 정산하는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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