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반도수산포럼(회장 오태곤)은 지난 17일 개최한 2019년도 7월 정례포럼에서 해양수산부가 국내 양식산업의 보호 및 안정화를 위한 국가 정책 연구사업으로 ‘국내 양식산업의 문제점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국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에서 2020년 어업현장의 현안해결 지원사업 과제로 긴급 추진해줄 것을 제안했다.

한반도수산포럼은 지난 6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오영훈·서삼석·윤영일 의원 공동 주최, 한반도수산포럼과 어류양식수협 공동 주관으로 ‘수입수산물이 국내 양식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 개최 결과와 관련한 업무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에서 양식되는 광어·우럭의 생산량이 각각 10년 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하고, 가격 또한 20%이상 하락했음에도 연어 등 횟감용 어류 수입량이 국내 양식광어 생산량보다 많은 만8000톤에 달하면서 국내 양식어류의 소비부진에 의한 출하 어려움과 함께 가격변동성이 높고, 생산비이하로 산지가격이 형성되는 등 도산 위기에 처한 국내 어류양식산업에 대한 긴급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포럼이 제안한 어업현장의 현안해결 지원사업 긴급과제 내역을 보면 연구과제는 ▷국내 양식산업의 문제점과 향후 발전방안(광어, 우력, 만물장어 등 어류양식산업을 중심으로) ▷수산물의 수입제한 및 대응관리 방안 ▷양식수산물(넙치․우럭 등)의 수출 활성화 및 전업지원 방안 ▷국내 양식산업의 원가절감형 스마트양식 구축 지원 방안 ▷양식수산물의 마케팅 파워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 다변화 홍보 전략 방안 등이다. 연구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년이며 연구비용은 정부출연금이다.

한반도수산포럼은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오영훈 의원실에서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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