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7월 출하량은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2,600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 성장시기 분조가 이뤄지면서 어가들의 출하의향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월에는 휴가철을 맞아 활광어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출하량이 7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반적인 활광어 소비 부진으로 출하량은 예년보다 적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도매가격은 장마 및 기온 상승 등으로 활광어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전월 대비 강보합세인 kg당 10,700~11,3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8월에는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도매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활광어 도매가격은 예년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멍게=7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강원지역 2년산 멍게의 폐사가 많고 성장이 부진하여 출하가 지연되고 있으며, 경북의 경우 잔여시설이 적기 때문이다. 7월에도 생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지가격은 작년 및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단가가 높은 경북과 강원의 출하 비중이 늘어 전월보다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류=7월 주요 가두리 어종의 출하량은 양식어가들이 봄철 출하 이후 양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대부분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농어는 주출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참돔의 산지가격은 일본산 수입 감소로 국내산의 수요가 다소 늘 것으로 보여 전월보다 상승하는 반면 숭어는 수온 상승으로 출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수요 또한 줄어들 것으로 보여 가격은 약보합세로 전망된다.

◇우럭종자=2019년 우럭치어의 총 판매는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작년 동기간에 비해 적었고, 향후 판매 가능한 물량 또한 많지 않아 작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9년 판매량 감소는 당해 입식된 치어가 성어로 판매되는 약 2년 후의 우럭 수급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럭치어 생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생산의향은 올해의 치어 판매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높을 것으로 나타났지만 생산부지를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하거나 타어종 생산에 이용할 수 있다는 어가도 일부 있어 2020년 치어 생산량은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복=7월 전복 출하량은 여름철 보양식 수요를 위한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6월보다 많은 2,100톤으로 예상되지만 이 양은 작년 동월보다는 적은 것이다. 한편 8월에는 보양식 수요가 마무리됨에 따라 7월 대비 출하가 줄겠으나, 예년보다 일찍 명절 선물용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감소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7월에는 6월보다 출하가 늘겠으나, 수요 증가가 더 클 것으로 보여 산지가격은 전월 대비 강보합세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kg당 10마리 크기의 활전복 산지가격은 6월보다 약간 높은 33,000~35,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월 산지가격은 명절 선물용 수요로 인해 7월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