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해 병성감정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산 항생제 감수성 검사 역량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식생물 질병치료에 필요한 항생제를 잘못 사용하게 되면 세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지는 등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사용을 위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는 필수적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수산 항생제 검사법 실습을 통해 지자체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역량 향상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항생제 내성의 유래와 국내외 현황 ▷항생제 내성의 문제점과 대책 ▷정확한 항생제 사용을 위한 감수성 검사법 등이었다.

정부는 항생제 내성균이 생태계를 통해 발생 또는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관계 부처 간의 협업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은 공중보건과 사회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응방안으로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분야의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 및 감시 연구를 올해부터 더욱 강화해 수행하고 있다.

정승희 병리연구과장은 “항생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안전한 양식 수산물 생산 관리를 위해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올 하반기에는 수산질병관리원과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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