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감사 업무와 관련, 각 부서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외면하고 위원장의 지시를 따르라는 일방통행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전언.

한 수협 관계자는 “일부 부서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감사실과 이견(異見)이 있어 이의를 제기할 경우, 감사실 관계자들이 감사위원장의 지시사항이라며 무조건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숨이 막힌다”고 하소연.

이 관계자는 “의견이 다른 데도 아니오라고 하지 못하고 무조건 지시를 이행하라는 요구를 하니 가슴이 답답하다”면서 “어느 조직이나 내부의 공감대 없이는 스스로의 잠재력을 충분히 현실화하기 어렵고 경영자가 아무리 훌륭한 경영 전략을 수립해 전개하더라도 조직 구성원이 움직여 주지 않으면 그 전략은 실패하기 쉽다”면서 소통(疏通)의 중요성을 지적.

그는 “현대의 리더십은 예전의 군부 독재 시절 우리 기업들이 가졌던 권위주의적이고 독선적이었던 커뮤니케이션에서 쌍방향을 추구하고, 사원들을 서로 돕고 지지하는 기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수협 임원들도 과거의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소통을 중요시하는 시대의 흐름에 동참해야 수협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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