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 임추성 후포수협 조합장 등 3명이 다음달 22일 실시되는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추가로 출마할 사람도 있다는 소문도 나도는 등 수산업계의 관심이 고조.

임준택 조합장은 출마선언문에서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을 내세워 세전이익 5천억 원을 바라보는 수협을 이룩한 김임권 회장의 뒤를 이어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이라는 시대정신을 이어가기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히고 "대한민국 수협의 시대정신은 탁월한 경제사업 리더십, 공적자금을 임기 내에 완전 해소할 수 있는 필수적인 정관계 네트워크, 그리고 초일류 협동조합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의 인적자원 육성 역량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

그는 이어 "어민에게 더 돈이 되는 수협, 소비자의 부담 덜어주는 수협, 수산물 한류를 이끌어가는 수협으로 경제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유통혁명을 이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생의 전부를 어선과 시장을 누비는데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만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밝히고 "어선과 선원, 자원과 시장 등 수산업 전반에 위기의 파고가 거세지며 어민들이 쓰러져 가지만 수협은 속수무책이다. 1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에 손발이 묶여 분루만 삼켜야할 뿐"이라고 안타까움을 표명.

임 조합장은 "매년 수천억 원이 넘는 은행수익 가운데 단 한 푼도 어민을 위해 쓰이지 못하고 수협이 자신들의 주인인 어민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비극이 2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 족쇄를 당장 풀어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위한 정책을 하루 속히 이끌어내기 위해 왕성한 어정활동과 탄탄한 정관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한편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은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업에 종사하며 법인 어촌계장을 거쳐 2007년 10월 23일 부안수협장에 당선된 후 뚝심의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전국 40위권의 부안수협을 5위권의 상위조합으로 성장시켰다”면서 “특히 부안수협장 임기 내에 12년 연속 흑자 시현 및 출자배당을 실시하는 등 명실상부 부안수협을 잘사는 선진 조합으로 만들었다”고 강조.

김 조합장은 “수협중앙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각 지역 회원조합이 함께 성장하고, 어업인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어업인 모두가 잘사는 수산산업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하고 “전국 각 수협장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역점을 둬 수협중앙회가 어업인의 든든한 대변인이 되고 국민이 원하고 지지 받은 협동조합의 롤 모델이 돼 찾아가는 수협, 잘사는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한편 수협 안팎에서는 “이들 3명 외에 일찍이 출마가 점쳐졌던 정연송 대형기저 조합장과 24대 선거부터 출마가 꾸준히 거론됐던 조성원 경기남부수협 조합장의 출마여부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항간에서 거론되는 두 명의 전임 회장 출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또 출마한다고 해도 당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 않겠느냐“고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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