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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계 대전환점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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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00: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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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국 수산인 여러분!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풍랑(風浪)을 이겨내며 묵묵히 생업에 온 힘을 다해 주고 계신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는 모든 악재를 이겨내고 기쁨과 희망만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수협은 3천억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업구조개편 이후 새롭게 출범한 수협은행의 실적은 안정권에 접어들었으며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틀을 착실히 마련해왔습니다.

하지만, 기쁨이 큰 만큼 격랑도 가득한 해였습니다. 바닷모래 채취를 지속하려는 악독한 행태는 그 끝을 모르게 이어졌고, 냉온배수 및 해상풍력발전, 간척사업 등 어장을 파괴하는 많은 일들이 여기저기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연근해어획량 역시 100만 톤의 벽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 불안과 인구감소 등 해묵은 난제들도 여전히 남아있어 우리 어촌과 수산산업의 앞날에도 험로가 예상됩니다.

위기가 발생 할 때마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바다를 지켜주고 계신 104만 수산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란 속에서도 수협이 나아가야 할 길은 명확합니다. 우리의 자주성과 정체성의 회복이 유일한 목표입니다. 공적자금의 틀을 벗어던지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 답을 내야 할 시기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협동의 정신입니다. 협동조합의 일원으로서 본모습을 되찾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소명이 존재합니다. 여럿이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조직의 ‘만년지계’를 구상해야 합니다.

2019년에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수협중앙회장선거라는 또 하나의 전환점, 새로운 출발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를 뽑는 자리에서 ‘누가 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오직, 수협을 수협답게 만들고 진정으로 어민을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수 있는 리더십있는 ‘지도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우리 모두의 주요한 과제입니다.

수협은 수협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어업인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으로서 그 근간을 확립하고 어촌과 수산업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탄생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 새 아침 해맞이를 하며 우리가 빌어야 할 소망은 명확합니다. 수산업을 되살리고 2019년을 수산업계의 대전환점의 원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수협은 순풍에 질주하는 쾌속선처럼 전국 104만 수산인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새해에도 힘찬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습니다.

기해년(己亥年)새해에는 만선의 기쁨을 노래하는 뱃노래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기를 기원하며, 바다와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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