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수온 하강이 완만하게 나타나 ‘김 붉은갯병’이 확산될 수 있어 양식어가에 철저한 김 망(網) 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수과원 해조류연구센터는 서해안 일부 김 양식장에서 영양염 부족으로 인한 김 황백화 발생과 면역력 저하로 붉은갯병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김 붉은갯병은 붉은갯병균(피티움屬, Pythium속)이 김 엽체에 기생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규모 발생 시 양식김 생산량의 감소와 더불어 심각한 품질저하를 가져온다.

최근 5년 동안 지역별 수온과 올해 수온 변화를 비교한 결과 11월 초부터 바다 수온 하강이 정체돼 평년에 비해 약 1.0℃ 이상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산과학원 하동수 해조류연구센터장은 “김의 갯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출 시간 증대 및 빠른 유기산 활성처리제를 통해 철저한 김 망(網)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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