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서귀포수협과 한림수협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각 조합의 특성에 맞춘 중장기 경영전략체계를 제안하는 등 조합 경영개선에 적극 나섰다.

지난 6일 서귀포수협에서 김미자 조합장과 조합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컨설팅 최종발표회에서 서귀포수협은 중앙회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경제사업 신규 유통채널 개발, 50대 수신고객 확대 등을 전략 목표로 삼아 2023년까지 당기순이익 3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서귀포수협에 운용자금 부족 해결과 유통확대를 위해 △50~60대 수신고객 및 요구불예금 비중의 증대 △선주별 맞춤형 관리 강화 △제주지역 수산물 전문 유통사 벤더 사업 등을 제안했다.

이어 7일 한림수협에서 김시준 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컨설팅에서 한림수협은 중앙회의 컨설팅에 따라 고객세분화를 통한 여수신 증대 등 상호금융 사업규모 확대를 통해 사업규모 6,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한림수협에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성과평가·보상체계 정립, 신규유통채널 개발, 신규영업점 개설을 통한 여수신 규모 확대 등 사업별로 맞춤형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이들 두 조합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은 지난 7월말에 착수발표회를 시작으로 약 5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중앙회는 착수발표회 이후 두 조합을 찾아 현장에서 컨설팅을 수시로 진행해 조합 임직원들이 조합의 경영상황에 대해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성과평가체계 재정립을 위한 코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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