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1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란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장과 대량생산단지, 가공·유통·수출단지,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연관 산업이 모여 있는 대규모 단지를 의미한다.

최근 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들은 수온·수질 등 최적의 생육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양식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수(水)처리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양식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2012년 30건에서 2017년 66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양식 산업은 가두리 등 접근성이 낮은 해상양식 면허 비중이 9991건(2017년 기준)으로 육상 허가(3055건)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육상에서도 규모가 영세하거나 경험에 의존해 양식하는 경우가 많아 스마트양식 도입 및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자동화·지능화된 스마트양식 기술 도입을 활성화하고 연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양식을 도입하기 위한 시범양식장을 조성하고, 취·배수시설,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범양식장 조성은 총 사업비 300억 원(국비 50%, 지자체 30%, 자부담 20%), 배후부지 기반 구축은 총 사업비 100억 원(국비 70%, 지자체 30%)이 투입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공문 및 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세종특별자치시 다솜2로 94 정부세종청사 5동 양식산업과(044-200-5635)로 제출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서류심사 및 대면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2019년 1월 중에 사업대상 지자체 1개소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서 작성 양식 등 세부 사항은 각 지자체에 발송한 공문이나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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