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외시장분석센터가 ‘베트남 유통 시장 관찰기’, ‘중남미 시장의 관문, 멕시코’, ‘일본 MSC 인증 확대와 MSC-ASC 해조류 표준 동향’, ‘영어조합법인 해연, 만제의 수출 현장 리포트’ 등 국내외 최신 수산물 시장 정보를 담은 ‘K-Fish Around The Globe’ Vol.11을 발간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5위 수산물 수출 대상국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참치(가다랑어·황다랑어) 등 가공품 원료에 대한 수요는 물론, 내수 소비가 성장하면서 고급 수산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북부권역(하노이·하이퐁)은 정부기관이 밀집돼 있어 최근 많은 자금이 반입되면서 소비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중부권역(다낭·나트랑)은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남부권역(호치민)은 글로벌 기업들이 일찍이 자리 잡고 있어 소득 수준이 높고, 다양한 수산물이 수입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의 주요 수출 키워드는 ‘건강’, ‘유아’, ‘뷰티’,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는 수산물’ 4가지를 꼽을 수 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한국 못지않은 자녀 사랑, 한류에 기반한 높은 뷰티산업 관심도 등이 소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지 바이어들은 ‘어묵’, ‘미역’, ‘굴’, ‘전복’, ‘해삼’ 등을 주요 관심 품목으로 꼽았다.

또한 이번 호에는 심층 기획으로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 멕시코 시장에 대해 살펴보았다. 멕시코는 1억 2천만 명의 거대한 내수시장과 규제개혁으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며, 마킬라도라(Maquiladora)라는 멕시코 경제의 핵심 개념을 통해 가공업이 크게 발전했다.

마킬라도라(Maquiladora)는 1965년부터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멕시코의 노동력을 이용해 가공·재수출 하는 기업에 대해 원자재 및 관련 시설 수입 시 무관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최근 멕시코에는 경제 안정과 소득 증가의 영향으로 건강식품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이에 수산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는 주로 다랑어와 김을 수입하고 있다. 멕시코 소비자는 수산물 구매에 있어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소비자의 인식을 바탕으로 품질 위주의 마케팅과 프리미엄 라벨링 전략을 구상하면 한국산 수산물이 멕시코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이번 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MSC, ASC 인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일본 내 최신 MSC 인증 동향 및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조류 표준 분석, 황급넙치 육종에 성공한 ‘해연’과 다양한 수산물가공품을 수출하고 있는 ‘만제’의 수출 현장 리포트, 2018년 3분기 수산물 수출동향을 담은 ‘통계로 보는 세계 수산물 시장’ 등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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