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 전국 최초로 내수면 스마트 양식장 시범단지가 들어선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이 해양수산부 내수면 스마트양식 시범단지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ICT를 융·복합한 최첨단 양식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에 만들어진 내수면양식단지에 내년부터 2년간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친환경여과시스템, 원격수질환경조절시스템, 자동먹이급이시설 등 스마트 양식시설이 설치된다.

국내 IT기술을 양식분야에 접목, 최적화된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위생과 질병으로부터 안전성 확보해 대량 생산 등이 가능한 양식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미래 내수면 전략산업 시범지역으로 충북을 선정하고 신규창업, 귀어인들의 교육장으로도 활용해 스마트양식장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양식 시범단지는 4만㎡의 부지에 2만3000㎡규모로 조성돼 송어와 쏘가리양식을 통해 연간 700여t의 어류를 생산, 100억원대의 소득과 38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또 내수면스마트양식장 시범단지와 인근에 조성된 수산식품산업단지를 연계해 수산물의 생산과 제조가공,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시설을 갖춘 전국 최대의 물고기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물고기 테마공원은 열대어 전시관, 물고기잡기 체험시설, 짚 라인, 출렁다리 등 레저스포츠 시설 등을 갖추고 산막이 옛길을 비롯한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생산과 가공유통,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 국내 내수면 6차산업의 모델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바다가 없는 충북은 최근 내수면 어업에 집중해 이 사업외에도 5년간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230억), 쏘가리양식연구센터(20억원), 민물고기축양장 및 생산시설(50억원), 열대어전시관 건립(35억원), 친환경양식시설(20억원) 등 6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산분야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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