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지난 20일 인천 굴업도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한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수협과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지난 9월 바다환경보전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수협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 120여명과 함께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을 진행하고 해안 쓰레기 수거를 진행했다.이번 해안가 정화활동은 인천 섬 지역 중 거주인구 대비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지만 고령화 등으로 인해 해양쓰레기 수거가 잘 이뤄지지 않은 굴업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협 관계자는 “지형적인 요건, 처리 인력문제 등으로 자체적인 수거활동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시민사회단체와의 연계로 관리 사각지대 문제 해소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협은 올해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통해 △바다의 날, 국제연안정화의 날 기념 정화활동 △어장 및 해안가 쓰레기 대청소 △폐어구·폐어망 수거사업 △바다환경감시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앙회와 전체 회원조합을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정부·공공기관·시민단체 등과 협조해 범국민적인 해양 정화활동 동참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과 해안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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