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선거에서 출자자인 5개 수협 조합장의 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가 최종후보로 다시 선정돼 대표이사 또다시 선출이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주목.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는 최근 대표이사 후보 면접 결과 1순위에 박세형 전 전국수산물도매인협회 회장, 2순위는 박병염 부산수산물공판장 중도매인협회장과 박형환 전 어시장 총무상무를 최종 후보로 선정.

이에 지난 8월 무산됐던 선거에 최종 1·2순위 후보까지 올랐던 박세형 전 회장과 박병염 회장이 다시 최종후보로 올라간 것을 두고 지역 수산업계는 대표이사 선출이 또다시 무위로 끝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당시 실시된 5개 수협 조합장의 찬반 투표에서 2/3(4표) 이상 찬성표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선출이 무산됐는데 특히 이들 두 후보는 당시 5명의 조합장 찬반 투표에서 단 한표도 얻지 못한 바 있어 또다시 대표이사 선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

지난번 조합장 찬반 투표에서 최종후보로 선정된 박세형 전 회장은 단 1표의 찬성도 얻지 못했고 뒤이어 진행된 예비후보였던 박병염 협회장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도 5개 수협 조합장들이 모두 반대표를 던져 차기 대표이사 선출이 결국 무산됐는데 당시 투표에 참여한 한 조합장은 “최종 2인의 후보자 모두 대표이사가 되기엔 자질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

한 부산지역 수산업계 관계자는 “한차례 탈락했던 후보가 새 대표이사로 선출될 수도 있겠지만 이전의 상황에 미뤄보면 이번에도 선출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쓴웃음.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