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이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된 사업비를 영춘면 북벽 테마파크 내에 조성될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에 투자한다.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은 전체 4412㎡ 부지에 1200㎡ 크기의 사육장으로 내년 2월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기초공사를 마무리해 2020년에 준공,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데 군은 이곳에 연 10만미 이상의 치어를 생산, 방류할 계획이다.아울러 군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 4385㎡ 부지에 정부재원을 포함, 35억원을 투자해 어류를 일정기간 동안 살려두기 위해 수용하는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을 짓고 있다. 축양장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생산, 체험 등 3가지의 기능을 맡게 된다.

전국 유일의 토종어류 축양장으로 알려진 이 시설은 생물화적 여과방식을 택해 친환경 양식장으로 짓고 있으며 6개의 축양장과 전시수조, 야외체험장, 유리온실, 벽천, 분수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 폭은 4m 크기에 총 73톤 전시용량 규모로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어류 쏘가리와 뱀장어, 메기 등이 전시된다.

야외체험장은 어류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직접 축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 중이고 완공될 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교육 장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어 아로와나와 플라워혼, 혈앵무 등 열대어종을 전시할 유리온실도 수중 생태계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