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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태풍에 전남지역 양식장 ‘쑥대밭’흑산도 일대 전복 3천40만 마리 고수온 폐사
신안·완도 전복 7천여만 마리 태풍으로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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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7  06: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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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염과 태풍 '솔릭'의 직격탄을 맞은 전남 신안과 완도에서 전복 7천여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 전복 양식 기반이 통째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수온 때문으로 추정되는 신안 흑산도 일대 전복·우럭 폐사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이날 현재 흑산, 도초, 하의, 신의, 암태, 장산, 안좌 등 양식장에서 폐사 신고된 전복은 230 어가, 3천40만 마리(227억1천2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우럭은 83 어가·1천681만 마리(285억1천500만원), 광어도 2 어가·21만 마리(1억1천만원)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남해수산연구소 등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고수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남도가 보고 있다.

신안군은 집단 폐사 발생 초기 전남도, 해양수산부에 보고하지 않아 추가 피해 예방과 복구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지적도 받는다. 이 일대에서는 지난달 6일 처음으로 우럭 1만 마리 폐사 신고가 접수됐으며 산발적으로 피해가 확산했다.

지난달 20∼21일에는 어패류가 대량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피해 어가가 입식 신고를 하지 않고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아 보상 대상이 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신안군이 보고를 지연한 것 같다"며 "제때 보고만 됐더라면 액화 산소 지원 등 조치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입식 신고나 재해보험 가입을 소홀히 한 어민들은 막막한 상황에 놓였다.

현재까지 피해 어가 가운데 입식 신고를 한 곳은 전복 118 어가, 우럭 20 어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입식 신고를 하지 않은 농가에 융자금 상환 연기, 특별 융자금이나 생계지 지원 등 간접 보상이라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태풍 '솔릭'에 할퀸 완도 전복 양식장도 쑥대밭이 됐다.

완도읍을 비롯해 금일, 소안, 약산, 보길 등 모두 346 어가의 전복 4천77만 마리(373억원 상당)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안과 완도에서 폐사한 전복은 7천117만 마리다.

다른 수산물까지 합치면 모두 8천819만 마리, 피해신고액은 신안 513억3천700만원·완도 373억원 등 모두 886억원으로 늘어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복이 고수온이나 태풍으로 타격을 받아 생리기능이 저하된 상태라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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