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양산업협회(KOFA) 해외수산협력센터는 국내 기업의 미얀마 수산업 진출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담은 ‘원양산업 종합정보 미얀마편’을 최근 발간, 배포했다.

해외수산협력센터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수요조사를 통해 1개 국가를 선정한 후 관련 기관 전문가 동반 출장조사를 실시, 해당 국가의 수산업, 투자제도, 정책현황 등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페루, 모잠비크편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해양어업법, 수산양식법, 투자법 등 미얀마 제도 및 법령을 포함해 수산업 현황, 투자동향, 정책현황, 국내기업의 진출방안 등 종합적인 정보가 망라돼 있다.

미얀마는 2,832km의 긴 해안과 23만㎢의 대륙붕, 48만6000㎢의 EEZ 등 천연의 자연환경 및 수산자원과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수산물 생산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최근 개혁 및 개방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관련 제도 및 법령 개정을 통해 외국인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U와 독일은 미얀마에 지속가능한 양식업 개발을 위해 약 2,200만 유로를 지원 중이고 미국 및 일본은 미얀마의 양식기술 교육 및 양식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웃 국가도 미얀마의 양식장 개발 계획에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미얀마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016년 명예해양수산관을 선임하고 미얀마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미얀마 현지조사 시 미얀마 Sittwe항 개발 및 단지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BXT 인터네셔널社를 방문, 해외 양식 진출 지원 정보를 전달하였고 미얀마 명예해양수산관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새우양식 사업계획 수립 후 BXT 인터네셔널社가 해양수산부 해외수산시설투자 융자자금을 지원받아 미얀마 양식업에 실질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외수산협력센터는 ‘원양산업 종합정보 미얀마 편’을 원양업체, 학계, 연구기관 등에 최근 배포했으며 원양산업종합정보시스템(www.ofis.kr)에서 해당책자를 내려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해외수산협력센터는 매년 초 국가 선정 수요조사 때 의견을 제출하면 해당연도 조사국가로 적극 검토할 수 있으며 현지 조사를 희망하는 업체는 동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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