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원장 육동한)은 강원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양창호), 강릉원주대학교(총장 반선섭)와 공동으로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강릉원주대학교에서 강원포럼 ‘남북 동해안 해양수산 협력 방안’ 주제로 강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원연구원 김충재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남북 동해안 수산협력의 필요성은 남·북한 모두 절실하다”며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간의 교류가 다시 재개되는 이 시점에서 평화의 수역을 지정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송어양식, 연어치어방류사업을 확대하며 수산물 반출입 자유화, 기술지원과 인력교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박사는 “북한의 수산업이 외화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남한도 북한해역에서 중국어선들이 쌍끌이 조업을 하며 자원이 남획돼 오징어, 명태 등 회유어종이 고갈돼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는 등 남북 간 수산협력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 박사 이외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이성우 박사가 `환동해권 북한물류 사업 가능성과 제안'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최지연 박사가 `환동해안 해양협력과 지역발전 제안', 강릉원주대 김형섭 교수가 `남북 동해안 해양생태계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