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근해에서 잡히는 갈치와 참조기 등의 위판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제주시 연근해 어선어업의 수산물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위판량 및 위판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시 3개 수협에 위판된 어종별 위판 실적은 5294톤에 4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92톤, 310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39%, 위판액은 36%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로는 갈치가 798톤에 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7톤, 66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136%, 위판액은 59% 증가했다.

참조기는 319톤에 74억원으로 작년 101톤, 20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215%, 위판액은 273% 증가했다. 반면 옥돔은 201톤에 36억원으로 작년(282톤, 48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28%, 위판액은 23%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고등어와 방어 등 기타 어종은 3976톤, 205억원으로 위판량 및 위판액이 각각 29%, 17% 증가했다.

제주시는 제주연근해 및 중국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중심으로 갈치어장이 형성돼 어획량이 증가했으며, 참조기의 경우 금어기(4월 22일~8월 10일) 이전에 어장 형성에 알맞은 14도 이상 수온이 유지돼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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