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경남수협조합장협의회와 경상남도와 패류독소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난 15∼16일 경남도청에서 수산물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한 경남수산물 시식 및 판매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초 경남 해역에 발생한 패류독소가 대부분 해역에서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그동안 채취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어업인들의 경영을 안정시키고 위축돼 있는 수산물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실·국장, 도 의회, 도 교육청, 도내 수협조합장 등 1000여 명의 직원들은 멍게, 피조개 무침, 바지락국 등 안전한 수산물로 구성된 요리를 시식했으며, 이 자리에서 학교급식, 기업체 집단급식 등 대형 소비처 확보와 경남 수산물 이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시식행사와 함께 진행된 수산물 판매행사에서는 알멍게, 비빔밥용 멍게, 훈제 굴 통조림 등의 판매상품이 직원 및 외부 방문객 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수산물 시식 및 판매행사를 통해 경남도의 안전한 수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와 어업인, 수협이 힘을 합쳐 그동안 패류독소로 어려움을 겪은 양식산업 발전과 안정적인 수산물 소비로 어업인들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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