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내 수산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관련 분야 전문인력의 육성방향을 제시하고기 위해 4명의 초청연사 강연과 토의로 진행됐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최명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 새로운 인력양성의 모색'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융합형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지식공유 및 확장이 가능한 네트워크형 인재양성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수평적 지식 창출의 동반자로서 교수-학생의 관계 재정립, 교육 품질의 객관적 평가를 위한 대학별 외부평가단의 도입 등을 주장했다.
지승길 해양수산인재개발원 원장은 "미래 공공부문의 해양수산 교육은 통섭형, 협업형 및 네트워크형 인재양성에 기반해 지식자산보다는 지식융합이 가능한 교육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절실하며, 경쟁을 통한 생존의 학습에서 탈피해 협업을 통한 공존의 학습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광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은 '해양수산 인력양성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현장형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첨단기술 및 융복합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며 현장 수요 및 유망분야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해양수산 전문대학원 대학의 설립, 산학연 융복합 전문학교의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춘우 부경대 단장은 현재 수행 중인 스마트 해양수산 융복합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개편을 목표로 해 산업체 취업을 위한 '현장실무형 인력양성', 대학원 진학 후 연구분야 취업을 위한 '미래연구형 인력양성', 공직진출을 위한 '정책리드형 인력양성' 등 3개 트랙을 도입한 결과, 지역사회 취업률이 약 45%에서 60%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진수 경상대 기술지원센터장은 "향후 수산식품 분야에서는 융복합 전문지식을 가지고, 개방과 혁신마인드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대학원 이상의 고급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관련 분야의 대학원생 및 교원에 대한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