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성장동력 분야를 지속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규분야를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과 현장확산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혁신성장동력 추진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맞춤형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지능형로봇, 지능형반도체, 첨단소재,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 등 13대 혁신성장동력 분야가 선정돼 있고, 스마트팜․블록체인․스마트공장․자율운항선박 등 4개 분야가 후보과제로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를 비롯한 5개 부․청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를 뒷받침하고, 청년의 농어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팜’ 분야를 혁신성장동력 과제에 포함하기 위한 범부처 R&D 기획안을 마련했다.
기획안에는 스마트팜 분야별(원예, 축산, 수산양식, 공통기술) R&D 통합 로드맵, 스마트팜 모델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실증․표준화 추진계획 및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 등이 담겨 있다.
김용현 전북대학교 생물산업기계공학과 교수 사회(좌장)으로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정부 측(정복철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이 ‘스마트팜 범부처 R&D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수산양식․시설원예․축산․융합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토의를 진행했다.
수산분야 패널은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식어촌연구실장, 최윤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융합기획센터장 및 정부측에서 정복철 어촌양식정책관이 참여했다. 또한, 공청회 전 스마트팜 및 스마트양식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성장동력 분야는 4월 중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의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와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해수부 정복철 어촌양식정책관은 “이제 농수산업도 스마트화 등 혁신성장의 옷을 입고,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매력적인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향후 ‘스마트팜’ 과제가 혁신성장동력 분야로 선정되면 이러한 변화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도 관련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