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어묵 매출이 줄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어묵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기준 국내 어묵 소매시장 규모는 2015년 2천852억원, 2016년 2천700억원, 2017년 2천661억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시장규모는 2015년과 비교하면 약 6.7% 감소했다.

반면에 프리미엄 어묵 매출은 늘고 있다.

풀무원식품, CJ제일제당, 사조대림, 동원F&B 등 국내 주요 어묵 제조사 4곳의 대표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 매출 합계는 2015년 280억원에서 지난해 491억원으로 약 75% 증가했다.

풀무원식품은 자사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 '알래스칸특급'의 매출이 2015년 42억원에서 지난해 8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어묵 제조사들은 명태 연육, 장어, 전복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간편식 열풍도 프리미엄 어묵의 인기에 한몫했다.

그동안 어묵은 밑반찬이나 떡볶이 부재료로 사용하는 사각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유명 맛집 일품요리 형태이거나 조리 과정이 간편한 제품이 인기다.

식품업체들이 판매하는 어묵 외에 삼진어묵 등 베이커리형 프리이엄 어묵 시장도 1천억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