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지난 16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해양수산부, 원양선사, 국제옵서버 등 50여명을 초청해 국제옵서버 제도의 안정적·발전적 운영을 위한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FIRA는 올해 1월 기존의 연근해어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옵서버와 함께 국제옵서버 업무를 이관 받아 국내외 옵서버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국제옵서버는 국제기구 또는 국가를 대신해 원양어선에 승선해 불법조업을 감시·감독하고, 공해수역에서의 과학 조사를 수행하는 전문 조사원을 말한다. 국제기구에서 규정하는 옵서버 의무승선비율을 준수하지 않으면 조업에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올 3월 현재 37명의 국제옵서버가 활동 중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제옵서버 관련 정책 방향, 국제사회의 쟁점사항과 함께 국제옵서버 승선경비지원 및 육성관리 사업에 대해 원양업계에 설명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정영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정부, 업계, 옵서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제옵서버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책임 있는 조업국이자 수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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