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 2017년에는 전년 고수온 등으로 인한 소규모 양식 경영체들의 경영악화로 휴․폐업 경영체가 증가함에 따라 경영체(1650개) 및 종사자 수(5400명)는 전년대비 각각 –2.3%(38개), –0.7%(38명) 감소했다. 비중이 높은 해상가두리는 1,039개(63.0%)로 전체 대비 44개(-4.1%) 감소했다.

시·도별 경영체는 전남 598개(36.2%), 경남 525개(31.8%), 제주 287개(17.4%), 충남 128개(7.8%) 순으로 운영 중이다. 해상가두리는 경남 491개(47.3%), 전남 416개(40.0%), 충남 121개(11.6%) 순이고, 육상수조식은 제주 281개(50.2%), 전남 169개(30.2%), 경북 59개(10.5%) 순으로 운영 중이다.

전년대비 여름철 고수온 등으로 인한 피해가 감소했고, 활어 소비 수요가 점차 회복돼 출하의향이 높아 생산량은 86,387톤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생산비중이 높은 넙치류, 숭어류 등의 지속적인 판매가격 상승으로 생산금액은 1조 93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양성 및 출하여건 호전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양성물량 확보를 위한 입식 마릿수(3억7,680만 마리) 및 양식 마릿수(3320만 마리)는 전년대비 각각 7.7%, 8.2% 증가했다.

조피볼락, 숭어류 등의 치어 입식량 증가 및 중간 이상 크기(500g 이상)의 사육물량 증가에 따라 생사료(494,796톤) 및 배합사료(87,980톤)는 전년대비 각각 0.8%, 8.2% 증가했다. 급이량 중 생사료의 비중은 84.9%(494,796톤), 배합사료의 비중은 15.1%(6,667톤)로 나타났다.

▷경영체 현황=어종별 경영체 수는 조피볼락 801개(26.1%), 넙치류 531개(17.3%), 참돔 446개(14.5%), 감성돔 258개(8.4%) 순으로 운영 중이다. 조피볼락, 돔류, 농어류, 숭어류 등은 전남, 경남에서 주로 운영되고 있고, 넙치류는 전남과 제주에서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다.

어종수별 경영체는 1개 어종 949개(57.5%), 2개 어종 309개(18.7%), 4개 어종 이상 213개(12.9%), 3개 어종 179개(10.8%) 순으로 운영 중이다. 제주와 전남은 1개 어종만 양식하는 비중이 각각 82.6%, 58.4%로 가장 높았고, 경남은 2개 이상 어종을 양식하는 비중이 63.5%로 가장 높았다.

생산금액 규모별 경영체는 1억~5억 원이 481개(29.2%)로 가장 많았고 1천만 원 미만이 326개(19.8%), 5억~10억 원은 276개(16.7%), 10억~20억 원은 253개(15.3%) 순이었다. 생산금액 1억 원 미만인 경영체는 529개로 전년(613개) 대비 84개(-13.7%) 감소했으나, 1억 원 이상은 1,121개로 46개(4.3%) 증가했다. 10억 원 이상인 경영체 수는 생산비중이 높은 넙치류를 주로 양식하고 있는 제주가 160개(4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전남 106개(26.1%), 경남 78개(21.4%) 순이다.

▷종사자 현황=종사자 수는 5,400명으로 전년(5,438명) 대비 38명(–0.7%) 감소했다. 소규모 경영체의 휴·폐업 수 증가에 따른 경영주 및 가족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38명(–2.3%), 69명(-9.3%) 감소함에 기인됐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772명(32.8%)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1,742명(32.3%), 경남 1,263명(23.4%) 순으로 나왔다. 가족 종사자는 전남(5.7%)과 경남(30.8%)로 비중이 높고, 상용종사자는 제주(47.1%)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생산량=86,387톤으로 전년(80,127톤) 대비 6,260톤(7.8%) 증가했다. 전년대비 피해예방을 위한 양성관리에 집중해 여름철 고수온 등으로 인한 폐사물량이 감소하였고, 활어소비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했다. 어종별 생산비중은 넙치류가 41,207톤(47.7%)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으며, 조피볼락 22,344톤(25.9%), 숭어류 6,828톤(7.9%), 참돔 6,806톤(7.9%) 순이다. 돌돔 및 숭어류는 경남지역이 여름철 고수온(28℃ 이상)의 영향으로 폐사가 일부 발생해 출하보다는 양성관리에 집중함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28,548톤(33.0%), 제주 26,298톤(30.4%), 전남 24,606톤(28.5%), 경북 3,118톤(3.6%), 충남 2,746톤(3.2%) 순이다. 넙치류는 제주 25,092톤(60.9%) 및 전남 13,867톤(33.7%)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았으며, 조피볼락은 경남 11,843톤(53.0%) 및 전남 7,583톤(33.9%) 순이다. 숭어류·참돔·농어류 등은 경남에서 각각 6,043톤(88.5%), 5,871톤(86.3%), 1,296톤(63.3%) 등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다.

▷생산금액=1조 93억 원으로 전년(9,044억 원) 대비 1,049억 원(11.6%) 증가했다. 생산비중이 높은 넙치류, 숭어류 등이 전년대비 출하여건(출하가격 상승 등)이 호전됨에 따라 생산금액이 증가했다. 넙치류 평균 출하가격(kg)은 2012.~2015년 10,862원, 2016년 12,835원, 2017년 14,185원이었다. 숭어류 평균 출하가격(kg)은 2012.~2015년 6,750원, 2016년 6,860원, 2017년 7,955원이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3,549억 원(35.2%), 전남 3,115억 원(30.9%), 경남 2,651억 원(26.3%), 경북 370억 원(3.7%), 충남 272억 원(2.7%) 순이었다. 넙치류는 제주(3,388억 원/58.0%) 및 전남(2,147억 원/36.7%)에서 생산금액이 가장 높았으며, 조피볼락은 경남(831억 원/48.5%) 및 전남(597억 원/34.9%) 순이다. 숭어류·참돔·농어류 등은 경남에서 각각 475억 원(87.5%), 664억 원(86.1%), 154억 원(65.2%) 등으로 생산금액이 가장 높았다.

▷양식어류 사육 수면적=368만m2으로 전년(3848천m2) 대비 167천m2(-4.4%) 감소했다. 양식방법별로 해상가두리 및 축제식은 각각 1만7천m2(-1.6%), 19만2천m2(-37.8%) 감소했고 육상수조식은 4만2천m2(1.8%) 증가했다. 면적 비중은 육상수조식이 232만6천m2(63.2%)으로 가장 넓었고 해상가두리 103만8천m2(28.2%), 축제식 31만6천m2(8.6%) 순이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37만2천m2(37.3%)으로 가장 넓고 전남 120만9천m2(32.9%), 경남 56만3천m2(15.3%) 순이다. 해상가두리는 경남이 50만8천m2(48.9%)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육상수조식은 제주가 136만2천m2(58.6%), 축제식은 전북이 20만9천m2(66.1%)으로 가장 높았다. ▷양식어류 입식 마릿수=3억7,680만 마리로 전년(3억4,981만 마리) 대비 2,699만 마리(7.7%) 증가했다. 조피볼락은 꾸준한 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양성물량이 부족해 전년대비 입식량을 늘려 입식 마릿수가 13.1% 증가했다. 숭어류는 최근 지속적인 출하가격 상승으로 인해 양식 경영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입식량 49.1%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1억 3,649만 마리(36.2%)으로 가장 많이 입식했고, 전남 9,552만 마리(25.3%), 제주 7,840만 마리(20.8%) 순이었다. 넙치류는 제주가 6,648만 마리(67.3%)으로 입식 비중이 가장 높았고, 조피볼락, 돔류, 숭어류, 농어류는 경남이 각각 5,999만 마리(41.7%), 2,597만 마리(69.5%), 2,881만 마리(71.8%), 124만 마리(56.7%)로 가장 높았다.

▷양식어류 사육 마릿수=4억3,599만 마리로 전년(4억278만 마리) 대비 3,320만 마리(8.2%) 증가했다. 사육 비중이 큰 조피볼락 및 숭어류 등의 입식 물량 증가에 따라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다. 250g미만의 소형 크기 개체의 마릿수가 조피볼락과 숭어류 등의 입식량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24.1% 증가했고, 전체 사육 마릿수의 60%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1억 9,666만 마리(45.1%)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1억 3,526만 마리(31.0%), 제주 4,995만 마리(11.5%) 순이었다. 넙치류는 제주가 3,855만 마리(59.0%)으로 사육 비중이 가장 높았고, 조피볼락, 돔류, 숭어류는 경남이 각각 9,473만 마리(42.1%), 3,931만 마리(69.0%), 3,824만 마리(84.7%), 농어류는 전남이 276만 마리(60.9%)로 가장 높았다.

▷급이량=58만 2,776톤으로 전년(57만 2,339톤) 대비 1만 437톤(1.8%) 증가했다. 조피볼락, 숭어류 등의 치어 입식량 증가 및 중간 이상 크기(500g 이상)의 사육물량 증가에 따른 급이량이 소폭 증가했다. 급이량 중 생사료 84.9%, 배합사료 15.1%의 비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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