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2일 오전 서병수 부산시장,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술년 첫 경매인 초매식을 열었다.

올 한해 풍어를 기원하는 초매식을 마친 내빈들은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수산 경기가 살아나길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지난해 기본설계 단계에 들어선 현대화 사업 등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사장은 "수산인들이 지난해 정말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초매식을 필두로 지난 아쉬움은 모두 털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수산업을 약 35년 하면서 작년은 제일 어려웠던 한해였다"며 "올해 무술년 황금 개띠에는 많은 어업인이 만선의 꿈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현대화 사업이 올 한해 차질없이 진행돼 부산공동어시장이 동북아 최고의 수산물 시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공동어시장 위판금액은 2천680억 원으로 2016년 3천14억보다 11% 감소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올해 위판목표를 물량 18만톤, 금액은 3천100억 원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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