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지난 1일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뒤 아직도 공적자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수협은행이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과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소매 기반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하며 "현재의 110만 고객을 200만 이상이 되도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 유동성 비율과 예대율 규제를 고려하면 영업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자본이 약한 수협은행은 위험가중치가 낮은 리테일 여신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이날 김임권 수협재단 이사장에게 어민지원기금 5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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