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서면 앞바다 등에 있는 김 양식어장의 황백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최대 담수호인 판교면 서부저수지 물을 인근 바다로 긴급 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백화 현상은 김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 것으로, 하천으로부터 공급받는 영양분 부족과 밀식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서천 서면 앞바다 등에 있는 김 양식어장에서는 이달 들어 황백화 현상이 확산하면서 양식어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10∼11월 강수량 부족으로 육지의 영양분이 바다로 유입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이 서천 김 양식장을 방문해 실태를 조사하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군 관계자는 "서부저수지 물을 바다로 방류하면 황백화 현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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