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수협이 지난 10일 오전 11시 감포항에서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내 각급 기관장 및 수산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준공식을 갖고 유통·가공시설과 경주시 시어인 '가자미' 가공현장을 둘러봤다.

건축 연면적 2천479.37㎡(750평) 규모로 건립된 FPC는 국비 등 60억원이 투입돼 수산물 유통·가공시설과 위판시설, 업무시설이 들어섰다. 기존의 40년 이상된 노후시설인 단순 위판장이 가공시설 및 관광, 편의시설, 주차공간 등이 포함된 다기능 위판장으로 변모됐다.

경주지역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앞으로 FTA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동안 불합리했던 유통구조를 변화시켜 산지 수협 중심의 새로운 유통체계를 통해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 원 경주시수협 조합장은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천년 고도 경주의 발전과 더불어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준공을 통한 해양관광 거점항으로서 수산물 유통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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