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군과 함께 7월 31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해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폐어구 등 해양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다.

폐어구 등 침적쓰레기는 바다에 계속 방치할 경우 유령어업 등의 문제를 야기하여 어장환경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해양수산부는 매년 주요 어장에서 침적쓰레기 수거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수거작업을 진행하는 연평도 어장은 꽃게의 주 서식지로 관리 필요성이 매우 높으나, 군사분계선 인근에 위치하여 민간선박의 이동에 제약이 따르는 등 민감한 부분이 있으므로 매년 해군의 협조를 받아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거작업은 꽃게 금어기(6.21~8.20)를 맞아 연평어장에서 활동하는 조업선박이 철수하는 시기에 맞춰 약 85㎢ 넓이의 해역에서 추진된다. 해군 잠수요원이 침적쓰레기를 건져 올리면 해양수산부가 선박과 장비를 투입해 쓰레기를 인수받아 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8년간 연평도 주변어장 침적쓰레기 수거사업 실적을 보면 2008·2009년 각각 33㎢ , 2010년 19㎢, 2011년 28㎢ 2012년 30㎢, 2013년 67㎢, 2015년 67㎢, 2015년 44㎢, 2016년 123㎢이다. 2014년에는 해군의 세월호 구조 지원으로 실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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