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티마크(Tmark) 그랜드 호텔에서 모슬포수협,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제주시수협, 추자도수협, 한림수협 등 제주지역 6개 수협과 수산물이력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산물이력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산․원양산 수산물의 생산․유통 전 과정의 이력을 관리하는 제도로 이력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력관리의 첫 단계인 수산물 생산업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해양수산부는 갈치․ 옥돔․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을 주로 생산하는 수협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력제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해양수산부와 6개 수협은 이번 협약식에서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이력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해당 수협에 소속된 조합원, 중도매인 등 이력제 참여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이력제 관련 정부시책 안내 등 행정지원, 참여 희망업체 컨설팅 및 담당자 교육 실시, 이력표시 수산물의 판매촉진 및 홍보를 위한 각종 지원 제공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및 농․수협, 전국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등 주요 수산물 판매처와 이력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작년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AK 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산물이력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갈치, 옥돔, 고등어 등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성 어종을 생산하는 제주지역 대표 수협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이력제 참여율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 이력제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산물이력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요 지역별․업종별 수협과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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