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해양수산부가 합동 발표한 2016년 귀어가구는 929가구로 전년(991가구)보다 62가구(6.3%) 감소했고 가구당 평균 귀어가구원수도 1.44명으로 전년(1.46명)보다 0.02명 감소했다. 이는 2016년 귀농가구가 12,875가구로 전년(11,959가구)보다 916가구(7.7%)가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시도별 귀어가구는 전남이 345가구(37.1%)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고, 충남(286가구), 경남(83가구), 전북(76가구) 등의 순이었다. 가구주의 성별은 남자가 71.6%(665명)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남자가 3.5%p 증가한 반면, 여자는 3.5%p 감소했다.

귀어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1.2세로 전년보다 1.1세 높아졌고 50대는 33.8%, 40대는 22.3%로 40~50대가 56.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구성비는 30대 이하, 40대, 50대에서 0.5%p, 1.8%p, 2.8%p 각각 감소한 반면, 60대, 70대 이상에서 3.4%p, 1.8%p 각각 증가했다.

1인가구는 73.4%(682가구), 2인가구는 15.4%(143가구)를 차지했으며, 1인가구는 전년대비 2.3%, 2인가구는 24.3% 각각 감소했다.

귀어한 사람끼리 가구를 구성하는 독립가구는 70.2%로 전년대비 구성비가 0.6%p 줄었고 귀어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가구를 구성하는 혼합가구는 29.8%로 0.6%P 늘었다.

귀어인 및 동반가구원 규모를 보면 귀어인은 1,005명으로 전년(1,073명)보다 68명(6.3%), 동반가구원은 333명으로 전년(373명)보다 40명(10.7%)이 각각 감소했다. 귀어인(1,005명) 중 남자가 683명으로 68.0%를 차지했고 동반가구원(333명) 중 여자가 203명으로 61.0%를 차지했다. 귀어인의 평균 연령은 51.3세로 전년보다 1.1세 높아졌고, 50대가 33.5%로 가장 높으며, 40대 21.9%, 60대 20.2% 등의 순이다.

전년대비 구성비는 30대 이하, 40대, 50대에서 0.6%p, 1.7%p, 3.6%p 각각 감소하고 60대, 70대 이상에서 3.8%p, 2.0%p 각각 증가했다. 동반가구원의 평균 연령은 32.1세로 전년보다 1.2세 낮아졌고 30대 이하가 62.5%로 가장 높으며, 50대 14.1%, 40대 10.8% 등의 순이다.

귀어인(1,005명) 중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743명(73.9%)이고, 다른 직업을 보유한 겸업 귀어인은 262명(26.1%)이다.

귀어 전 거주 지역은 경기가 23.9%(240명)로 가장 많고, 서울 15.7%(158명), 인천 12.8%(129명) 등의 순이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한 귀어인의 구성비는 52.4%(527명)로 전년 53.6%(575명) 보다 1.2%p 감소했다.

같은 시군 내 동지역에서 읍면지역으로 이동한 귀어인은 103명(10.2%)이고, 다른 시군으로 이동한 귀어인은 902명(89.8%)이다. 시도 간 이동한 사람은 676명(67.3%), 시도 내 타 시군으로 이동한 사람은 226명(22.5%)이다. 시도 간 이동한 사람(676명) 중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이동한 사람은 466명(46.4%)이고, 부산에서 경남, 대구에서 경북, 광주에서 전남 등 인접 광역시에서 이동한 사람은 114명(11.3%)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난해 귀어가구가 전년대비 감소한 원인에 대해 "어업은 신규 어업 허가를 받기가 힘들고 기술력 확보 등 어촌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귀어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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